'몬스타' 하연수, 이제 누구냐고 묻지 마세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09 16: 40

말 그대로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하연수가 이제 이름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특유의 매력으로 어필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하연수는 현재 tvN, 엠넷에서 동시 방송 중인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어머니로부터 상처를 입은 인물이자 주인공 윤설찬(용준형 분), 정선우(강하늘 분)과 달달한 러브라인을 그리는 민세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 인기 그룹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 연기자 강하늘과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는 '신인' 배우였던 하연수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빠른 속도로 캐릭터에 몰입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기세를 몰아 시트콤계 거장 김병욱 감독의 신작 '하이킥4'(가제) 캐스팅 물망에 오를 정도가 됐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몬스타' 기자간담회에서 하연수는 최근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기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밥 먹거나 이동 중에 실시간 검색어라고 지인들이 연락이 와 많이 놀란 적이 있다. 좋기도 하고 여러 감정 들었다. 보는 눈도 키우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인드 콘트롤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악플이나 선플이나 모든 어떤 분들의 의견도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연수는 어머니에 대한 애증을 품고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서툰 민세이라는 인물에 대해 "나와 공통점이 있다. 세이처럼 해외에서 살지는 않았지만 유년기에 외로웠을 때 혼자 산을 많이 다니고 그랬다. 엄마에 대한 애증을 가진 아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연수의 강점은 제2의 누구로 정의되지 않는 독특한 매력에 있다. 여기에는 이국적인 외모가 한몫하는 것이 사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노래 실력, 기타 연주까지 소화하면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몬스타' 오디션이 진행될까지만 해도 기타를 잡아본 적이 없던 그지만 첫 촬영에서 연주 신을 소화할 만큼 놀라운 실력 향상을 보여줬다.
한편 '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 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엠넷, tvN 동시 방송되며 용준형, 하연수, 강하늘, 김민영, 박규선, 강의식, 다희, 안내상, 이희진, 김산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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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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