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연극 ‘피리 부는 사나이’로 복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09 17: 28

배우 윤제문이 극단 골목길의 신작 ‘피리부는 사나이’로 연극 무대에 돌아온다.
윤제문은 극단 골목길 출신으로 드라마와 영화계를 오가며 명품연기를 펼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출연을 미뤄두고 고향인 연극을 출연하게 된 것.
이 연극은 '2013 선돌에 서다'의 4번째 작품으로 기획됐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중소기업 박회장의 수족인 윤부장(윤제문 분)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회장의 운전대를 잡기도 하고 무수한 사무 행정 기타 등등 잡일까지 다 해치우는 윤부장은 회장님 저택 한쪽 별채에 살고 있는 가족은 행복한 삶을 이어나간다.

그러다 회장의 아들과 윤부장의 아들이 군대 입영영장을 받고, 군대에서 아들을 빼돌리기 위해 회장의 장기 해외출장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나선다. 아버지와 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회장 아들이 어머니를 겁탈하고, 급기야 임신을 하게 된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라 여기는 가족은 회장 아들의 만행을 모두 덮고 아이를 키우려 한다.
이 연극은 한 가족의 단면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예속되어가는 삶 속에 점점 사라져가는 자신들의 대화를 보이려 한다. 윤제문과 더불어 배우 박완규, 이봉련 등 대학로에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의 앙상블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일 예정.  다음 달 4일까지 선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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