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은 자기가 시합을 나가서 어떻게 할지를 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오른손 투수 손민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민한은 지난달 5일 3년 가량의 공백을 끝내고 창원에서 SK 와이번스와 복귀전을 치렀다. 9일 현재까지 4경기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손민한의 활약에 대해 “선발투수는 있으면 있을수록 팀에 좋다”며 “지금은 덕아웃에 더 편하게 앉아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민한을 포함해 NC는 현재 선발투수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가 39회로 가장 많다. 손민한의 가세로 선발 마운드에 안정감이 더해졌다.
손민한의 노련함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손)민한이가 선발로 등판하기 전 몸을 풀 때 보면 아픈 사람이 던지는 것 같다”며 “투수코치한테 확인해보면 괜찮다는 보고가 들어 온다”고 의아한 듯 말했다.
그러면서 “민한이는 스스로 시합을 나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안다”고 덧붙였다. 손민한은 마운드에만 나가면 본연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 베테랑 투수의 가세로 NC 마운드에 안정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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