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박병호-강정호, 올스타 팬투표 아쉽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09 18: 04

"(박)병호, (강)정호 정도는 될 만한 선수들인데…".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8일 발표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한 명의 1위도 배출하지 못했다. 넥센이 소속된 웨스턴리그 11개 부문에서 모두 LG 트윈스가 1위를 차지하면서 넥센은 감독 추천을 기다리게 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초보 감독으로서 선정 방식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병호, 정호 정도는 될 만한 선수들인데 아쉽다"고 속내를 밝혔다.

염 감독은 "올스타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병호, 정호는 그럴 만한 수준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힌다면 나갈 수 있겠지만 본인 스스로 자존심이 상하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그는 "감독 추천은 미래의 스타들이 올스타를 경험해보고 꿈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병호, 정호가 감독 추천감은 아닌데 요즘 그 의미가 뒤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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