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감독, "손흥민, 빠르고 결정력까지 겸비" 기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09 18: 12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독일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코리안이 레버쿠젠과 함께 시작했다'는 제목을 통해 함부르크에서 이적한 손흥민이 팀 훈련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 기자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레버쿠젠의 훈련을 지켜봤다면서 그 이유가 바로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의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낸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독일로 출국한 손흥민은 전 소속팀 함부르크 구단관계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등 신변정리를 끝냈고, 8일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현지 언론들은 4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의 이적료가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에 달하며 연봉은 300만 유로(약 44억 원)라고 추산했다.
이날 손흥민은 인터밀란에서 온 지울리오 도나티(23, 이탈리아) 뒤셀도르프에서 이적한 로비 크루세(25, 호주)
21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 베른트 레노(21, 독일) 등과 함께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에 사미 히피아(40, 핀란드)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그와 함께 일하고 그가 발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월드컵 예선경기를 포함해 손흥민의 경기를 많이 봐왔다"는 사미 히피아 감독은 "그는 기술적으로 아주 훌륭하다. 아주 빠른 데가 결정력까지 있다. 또 동료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선수"라면서 "내가 보기에는 그는 아주 좋은 선수"라고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주 차기 시즌 득점왕 후보를 묻는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 조사에서 무려 59%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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