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결혼 후 잠잠해지는 듯 했던 가수 장윤정(33)의 잔혹한 가족사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장윤정의 어머니는 소송을 제기했고 장윤정의 이모는 어머니의 부정을 폭로했다.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도 착잡함과 함께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윤정의 어머니인 육흥복 씨는 9일 방송된 tvN ‘기자 대 기자:특종의 재구성’을 통해 지난달 28일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한 장윤정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놨다.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던 육 씨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이런 일은 없다. 어떻게 이런 결혼식이 있을 수 있냐"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장윤정의 동생인 장경영 씨 역시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섭섭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장윤정의 이모로 알려진 전 씨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육 씨의 부정을 폭로함으로써 사건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자신을 육 씨와 이부자매로 소개한 전 씨는 “윤정이와 관련해 나오는 기사들을 보고 정말 억울했다. 이 모든 사단은 언니 때문이다. 윤정이가 어렸을 때 번 돈을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육 씨는 최근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의 홍익선 대표를 상대로 7억 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어머니가 대표님에게 7억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모든 것에 떳떳하기 때문에 해당 소송은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윤정과 소속사 측이 전면 대응은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결혼 이후 행복하게 살아야 할 두 사람이 가족사로 인해 계속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대세다. 한편으로 육 씨를 비난하는 여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무슨 잘못을 하더라도 감싸주는 것이 가족인데 이 집안은 거꾸로됐다”, “소속사 측에서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성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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