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2승째' 김민철, "8강 진출 문제 없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09 19: 26

"(이)신형이와 높은 곳에서 만나겠다"
1차 목표인 8강 진출이 가시화되자 김민철은 내심 속 마음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타리그 16강 풀리그 두번째 상대인 어윤수를 2-1로 꺾고 2승째를 챙겼다. A조 선두로 뛰어오르면 스타리그 8강행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경기 후 김민철은 "이번 시즌 임하는 자세가 8강은 무조건 가야 한다는 마인드였다. 물론 자신감도 있었다. 경기가 잘 풀렸다. 기세를 이어가서 8강에 올라가고 프로리그 결승전 준비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16강에서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어윤수와 난타전이 나온 이유에 대해 그는 '안전하게 한다고 하다가 상대 의도를 파악하는데 실수했다. 당황했던 것 같다. 침착해야 하는데 침착하지 못했다. 2경기 지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3경기는 확실하게 하자는 마음이었다. 집중력을 더 끌어올리며넛 초반 수싸움과 컨트롤에 집중했다"라고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철의 다음 상대는 원이삭. 그러나 김민철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편하게 할 수 있을것 같다. 상대가 원이삭 선수라서 그런게 아니라 프로토스전은 편하게 준비해도 문제 없다. 프로토스전은 자신있다".
마지막으로 김민철은 "8강에서 될 수 있으면 (이)신형이는 만나고 싶지 않다. 신형이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워낙 잘하는 선수라 높은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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