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한국 여자축구 선발 A팀이 자존심이 걸린 한국 B팀과의 일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한국 A팀은 9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회 U-18 한·중·일 여자축구 교류전 2차전에서 한국 B팀을 2-1로 이겼다.
한국은 개최지 자격으로 두 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같은 국적이지만 A와 B 팀명이 서열을 내포하기 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이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29분 균형이 깨졌다. 한국 A팀의 서지연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을 때려 결승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A팀은 후반 6분 남궁예지의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B팀은 후반 37분 오소영(울산현대공고)이 헤딩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1차전에서 일본 오사카선발팀을 이겼던 A팀은 2연승을 달렸고, 중국 상하이선발팀에 승부차기에서 패했던 B팀은 2연패를 당했다.
A팀은 10일 오후 5시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상하이선발팀과 사실상 결승전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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