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실점’ 찰리, 113개 역투…6승은 실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09 20: 48

NC 다이노스 우완 찰리 쉬렉(28)이 빼어난 투구를 했지만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다.
찰리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140km 후반대의 힘 있는 직구와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로 LG 타선을 공략했다. 투구수는 113개.
찰리는 1회 1사 후 2번 타자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용택을 127km 변화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정의윤을 4구째 134km 바깥쪽 떨어지는 공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2회 찰리는 이병규(9번)와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손주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 고비를 만났다. 이어 현재윤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해 누상은 꽉 찼다. 그러나 오지환-김용의를 140km대 후반의 직구로 연속 뜬공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찰리는 3회는 위기를 맞지 않았다. 선두 타자 이진영을 145km 몸쪽 직구로 2루 땅볼 요리했다. 박용택은 좌익수 박정준의 호수비를 도움 삼아 아웃시켰다. 이어 정의윤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4회 찰리는 선두 타자 이병규에게 135km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성훈을 3루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연결했다. 이어 손주인을 공 한 개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찰리는 5회 세 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몰고가 타자를 요리했다. 윤요섭-오지환-김용의 모두 내야땅볼로 아웃시켜 위력투를 이어갔다.
6회 찰리는 1사 후 박용택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정의윤에게 2루 땅볼을 맞고 2사 3루가 됐다. 찰리는 이병규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정성훈을 내야뜬공으로 잡고 7회를 마쳤다.
찰리는 7회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윤요섭을 137km 떨어지는 공으로 삼진 요리했다. 이어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오른쪽 담장 바라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찰리는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김용의를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진영-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8회를 마쳤다. 찰리는 1-1로 맞선 9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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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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