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넥센에서 100세이브, 영광이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09 21: 22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손승락(31)이 역대 14번째로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손승락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8회 1사 2,3루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손승락은 2010시즌 마무리 전환 이후 약 2년 반만에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1989년 권영호(전 삼성) 이후 역대 14명 만이 달성한 진기록이다.

2010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지난 4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11경기 만에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선점하며, 역대 최소경기 시즌 10세이브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손승락은 경기 후 "100세이브를 달성해 기쁘지만 무엇보다 넥센 히어로즈라는 한 팀에서 100세이브를 기록해 영광이다. 4년간 열심히 해서 이룬 기록 같아 행복하다. 마무리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칭스태프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첫 세이브도 롯데전(2010년 3월 27일)이었는데 100세이브도 롯데전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항상 맘졸이며 기다리는 아내에게 고맙다. 앞으로 100번은 더 고생할텐데 미안하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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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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