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나이트, "팀 연승이라 더욱 뜻깊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09 21: 26

"오랜만에 승리를 했는데 팀의 연승이라 더욱 뜻깊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38)가 개인 5연패를 끊고 승을 안았다.
나이트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팀이 3-1로 승리해 시즌 6승(6패)을 거뒀다.

나이트의 퀄리티 스타트는 지난달 4일 목동 삼성전(6⅔이닝 1실점) 이후 35일 만이다. 나이트는 이날 승리 후 5경기 등판에서 내리 5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연패를 끊고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나이트는 초반 볼의 비율이 높고 뜬공이 많았으나 이닝이 지날 수록 떨어지는 싱커, 슬라이더 등을 활용한 땅볼 유도가 많아졌다. 나이트는 주무기를 살리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 후 나이트는 "오랜만에 승리를 했는데 팀의 연승이라 더욱 뜻깊다. 앤디 벤 헤켄까지 좋아진다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나쁠 때보다는 좋았지만 100% 페이스가 올라오진 않았다. 다만 공에 힘이 들어가고 제구가 잘 된 것에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