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더 노린 게 주효했다”.
이진영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1사 1,2루에서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NC에 2-1로 신승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40승(31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NC는 연승이 ‘3’에서 끊겼다.

이진영은 연장 10회 1사 1,2루에서 NC 세 번째 투수 노성호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쳤다. 이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중전안타를 연결됐고 2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LG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직후 이진영은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는데 주효했다”며 끝내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주말에 힘든 경기를 했는데 오늘 이겨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영은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를 달성했다. 올 시즌 23호, 한국프로야구 통산으로는 850호 끝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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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