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여신' 이종원, 전광렬 폭로로 대역죄 몰렸다 '위기'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09 22: 27

'불의 여신 정이'의 이종원이 전광렬의 폭로로 대역죄인으로 몰렸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4회에서는 유을담(이종원 분)의 태조대왕 단지를 복원했다고 생각한 이강천(전광렬 분)이 이를 선조(정보석 분)에게 폭로, 대역죄인이 돼 의금부로 끌려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이강천은 자신의 최대 경쟁자 유을담이 어린 광해(노영학 분)과 짜고 자신을 몰아낸 뒤 분원 낭청 자리에 오르려 한다고 여겼다. 그러나 태조대왕 단지를 깬 장본인인 어린 임해(이인성 분)가 이를 막자 입을 다물기로 결심했다.

이 때 이강천의 아들 이육도(오승윤 분)는 어린 광해와 유을담이 서로 짜고 거래를 했다고 생각해 어린 치기로 선조에게 이를 고했다. 그러나 이육도는 이 그릇이 복원됐다는 사실을 증명치 못했고 이를 보다 못한 이강천이 나서서 이를 증명한 것.
그러자 크게 분노한 선조는 광해에게 죄를 묻는 대신 "이를 복원한 대역죄인이 누구냐"고 물었고 광해는 "깬 것도 붙인 것도 소자일 뿐, 그 외에 관련자는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에 속을 선조가 아니었다. 선조는 유을담이 복원자라는 것을 알아내 그를 당장 추포하라 명했다.
시골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유을담은 이 사건으로 의금부에 끌려왔다. 그는 "소인이 깬 것이며 복원까지 했다"고 말하며 죽음을 자처했다. 단지를 복원한 딸 정이(진지희 분)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정이는 신문고를 울리며 "아비는 잘못이 없다. 내가 대역죄인이다"라고 외쳤다. 신문고 소리를 듣게 된 선조는 정이를 불러 모든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이를 믿지는 못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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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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