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최원영 "군 시절 손에서 수류탄 터져..심한 화상"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10 00: 49

배우 최원영이 군인 시절 손에서 수류탄이 터져 큰 화상을 입어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최원영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긍정의 힘을 전해준 군대 후임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느날 지뢰에 대해 설명하는데 손에서 수류탄이 터졌다. 제 손에 불이 붙었다"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어 최원영은 "순간 손에 불을 끄고 봤는데 손이 순식간에 오그라들었다 영화 속 괴물의 손 같았다"며 "기절했다 눈을 떠 보니 부대 내 병원이었다. 화상이 정말 고통스러웠고, 좌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최원영은 열악한 군대 내에서 큰 상처를 홀로 치료해야만 했다. 그는 "손 하나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군대에서 전문적인 치료도 못 받고 새 살이 돋으면 칼로 껍질을 뜯어내야 했다. 마취 같은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원영은 좌절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그는 "그렇게 2~3주를 하니 새 살이 돋더라. 그러나 손이 움직이지 않아 밤마다 고민하다 '내 입에 재갈을 물려라'고 했다. 악력기로 혼자 재활을 했다. 3일째 되는 날 성공했다"면서 "군대에서 다쳐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절망의 끝에 서보니 희망이 생겼다"고 긍정의 힘으로 이겨냈던 좌절과 고난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이날 '화신'에서는 가수 서인영, 배우 안문숙, 임수향, 최원영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mewolong@osen.co.kr
'화신'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