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23)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언론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의 스트라이커 벤테케가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톤 빌라는 벤테케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적절한 제의가 오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테케는 벨기에 리그 KRC 겡크 소속으로 활약,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의 이적료로 2012년 잉글랜드 무대로 이적했다. 이적 후 지난 시즌 EPL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23골을 터뜨렸고, 첼시를 비롯해 아스날, 토트넘 등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는 떠오르는 신예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아스톤 빌라는 "우리는 벤테케가 여전히 우리 선수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에도 그와 함께하길 바란다"며 그의 잔류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기 전 적절한 제의가 들어올 경우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벤테케에게 이야기했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그는 아스톤 빌라에 남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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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