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가족사 폭로전에 탄식만..네티즌 "이제 그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10 08: 54

가수 장윤정을 둘러싸고 그의 가족들이 연이어 자극적인 폭로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의 탄식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한 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장윤정이 원치 않은 가족사 공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장윤정은 특별한 대응 없이 조용히 넘어갈 생각이지만, 대중의 관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
현재 장윤정의 어머니는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에 수억원대 소송을 걸었으며, 장윤정의 남동생은 누나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전을 일삼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장윤정의 이모가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서 그야말로 '폭로 난타전'이 됐다. 

더불어 지난 9일 방송된 tvN ‘기자 대 기자:특종의 재구성’ 측은 장윤정의 어머니와 이모, 동생을 찾아가 자세한 인터뷰를 내보내며 이같은 폭로전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 방송에서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씨는 "세상이 어머니도 참석하지 못하는 결혼식이 어디있냐"며 울부짖었고 "인우프로덕션의 홍 대표에게 빌려준 돈 수억원을 갚으라는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우프로덕션 측은 "장윤정의 어머니로부터 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알렸다.
인우프로덕션은 장윤정 가족들의 거침없는 폭로에 대해 돈과 관련한 소송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대응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그래도 가족이기에 소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장윤정 측의 이같은 속내와는 달리 장윤정 가족사를 놓고 여론은 뜨겁게 들끓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진실을 찾기 위한 '장윤정 닷컴'까지 등장, 지나친 사생활 파헤치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장윤정 가족들의 폭로에 논란이 점점 가중되면서 상당수 네티즌은 "결혼 이후 행복하게 살아야 할 두 사람이 가족사로 인해 계속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진실 공방의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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