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배우 임수향이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해 관심을 모았다.
임수향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날마다 톱스타들과 애정 행각을 벌인다'는 풍문에 대해 "강남에 도플갱어가 있다는 말이 있다"고 밝혔다.
임수향에 따르면 매니저가 자신을 집에 데려다 주고 가는데 자기가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다고. 임수향은 "매니저들도 헷갈릴 만큼 비슷하게 생겼나 보더라"며 자신을 닮은 여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임수향은 "촬영 끝나고 집에 갔는데 사장님에게 전화를 받았다. 제가 지금 강남의 술집에서 키스를 하고 있다고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면서 "그 때 촬영을 안 했다면 정말 억울했을 거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결국 도플갱어와의 차별화를 위해 머리를 잘랐다는 임수향은 "그 분이 조용히 봉사활동 하고 다니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임수향은 "청순해지려고 집에서 혼자 연습한다"면서 청순과 섹시를 연습할 수 있는 4개의 단계를 공개하기도 했다. 1단계는 꽃꽂이. 임수향은 "집에서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꽃꽂이를 한다. 여기서 나오는 의외의 여성성에서 남자들이 섹시함을 느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진 2단계는 요리할 때. 임수향은 "검정색 민소매를 입고 더워서 땀이 나면 머리를 질끈 묶어 앞머리가 얼굴에 달라붙게 한다"고 덧붙였다. 3단계는 설거지 할 때 물에 몸을 맡기는 것. 임수향은 "설거지를 할 때 헐렁한 흰색 반팔티를 입고 물이 젖으면 그대로 놔둬야 한다"며 자세한 방법까지 설명했다. 그러자 안문숙은 이를 따라적기도 했다.
마지막 4단계는 "헐렁한 흰색 니트를 입고 커피를 마시는 것"이었다. 임수향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니트가 어깨선으로 내려가게 되면 바로 올리지 않고 남자가 본 뒤3초 후에 올리는 방법이었다. 더구나 임수향은 열의에 찬 얼굴로 이같은 설명을 늘어놓아 웃음을 선사했다.
SBS 화신을 통해 임수향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임수향, 조용해서 말을 잘 못할 줄 알았는데 놀라운 반전이었다", "임수향, 정말 입담이 이 정도였던가", "의외로 흥분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청순과 섹시가 공존하는 것 같다"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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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