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에이스 조달환 언제 '배멍' 됐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10 09: 11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의 에이스 조달환이 '예체능 팀의 구멍'이라는 별멍을 얻었다.
조달환은 지난 9일 방송된 '예체능' 14회에서 배드민턴에 도전, 구멍으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조달환은 예체능 팀의 자체 평가전에서 그룹 빅스타의 필독과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찬성-우영과 맞대결을 펼쳤다. 에이스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그의 공은 경기 내내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됐고, 조달환은 파트너 필독에게 "미안하다. 필독아"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필독은 "2점이잖아요. 이길 수 있어요"라며 그를 다독였지만, 조달환은 찬성의 드롭샷에 손도 못 대보고 헛스윙을 하는 등 계속되는 실책을 저질렀고, 결국 5:2 스코어로 패했다.

심지어 자체 평가전 뒤에 가진 이동수 코치의 팀 분석에서 조달환은 "변칙적인 스타일로 해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쪽으로 연습해라"며 기본기가 급선무라는 점을 지적받는 등 배멍(배드민턴 멍청이)의 징조를 보였다. 
그간 예체능 팀의 에이스로 추앙받아왔던 조달환은 배드민턴에서 만큼은 구멍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앞서탁구와 볼링에서 탁월한 감각을 보이며 승승장구하던 조달환이었기에 코트 위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오히려 그 동안 최강의 에이스였던 조달환에게서 인간적인 면을 발견하며 조달환-필독 '코믹 커플'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조달환은 배드민턴 연습 내내 KBS 드라마 '천명'에 등장했던 곱추 덕팔처럼 한쪽 눈을 찡긋하고 혀를 내미는 모습으로 이동수 코치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등 시종일관 코믹한 모습으로 긴장 넘치는 첫 연습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네티즌은 "'우리동네 예체능' 조달환씨 나날이 귀여워지는 것 같아요. 그 동안 탁구와 볼링을 잘해서 멋져 보였나 했더니 배드민턴 못 쳐도 귀엽..", "'우리동네 예체능'은 조달환 보는 재미로 본다. 쪼꼬미 총각에게서 귀여움이 깨 털듯 쏟아짐", "배드민턴 잼나네요~ 다음주 동호인과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주 예체능 팀은 중곡동 배드민턴 팀과 첫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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