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전 프로농구 스타 현주엽(38)이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전운전 단속을 피하고 달아난 혐의로 전직 농구선수 현주엽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강남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경찰차를 보고 중앙선을 침범해 도주했다. 당시 현주엽의 혈줄알코올농도는 0.053%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농구계로서는 또 하나의 악재가 터진 셈이다. 프로농구 최고의 포인트 가드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은 지난 3월 승부조작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이어 지난달에는 고교 시절 방성윤과 함께 최고 루키였던 정상헌(전 오리온스-모빗)이 처형 살인 암매장 혐의로 긴급 체포된바 있다. 잇따라 발생한 악재에 농구계는 한숨만 내쉬고 있다.
한편 현주엽은 고려대 소속으로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연세대 서장훈과 함께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프로에 와서는 199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에 지명됐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지난 2009년 6월 선수 생활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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