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오피스 소프트웨어 ‘아이워크(iWork)’를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10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나인투맥에 의하면 ‘아이워크’ 등 애플이 자체앱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나인투맥은 게시물과 함께 한 장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는데, ‘아이워크’ ‘아이라이프(iLife) 등 애플의 오피스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닐스 코트(Niels Korte)라는 트위터리안(@nielskorte)이 나인투파이브맥의 에디터 마크 거먼(Mark Gurman)에게 보낸 iOS7 베타3 앱스토어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동안 여러 소식통을 통해 애플 오피스앱 무료화 가능성에 대해 들었지만 이처럼 눈으로 확인된 힌트는 처음이라며 ‘아이워크’ 무료화를 확신했다.
애플의 자체 오피스 앱 무료화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함으로 분석되고 있다. MS는 지난 달 PC버전과 100% 호환되는 iOS용 MS오피스 365를 정식 출시했다. BYOD(Bring Your On Device) 시장에서 밀릴 수 없다는 심산인 것.
애플의 ‘아이워크’는 맥의 OSX와 iOS서 사용 가능한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맥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애플의 모바일 기기서도 동일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워크’의 ‘넘버’는 MS의 ‘엑셀’, ‘페이지’는 ‘워드’, ‘키노트’는 ‘파워포인트’와 맞대응하며 다운로드 시 9.99달러(한화 약 1만 1400원)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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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7 베타3 앱스토어 '아이워크' 무료 다운로드 화면./ 트위터 @nielskort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