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손승연, 스무살 감성 괴물 ‘심장 녹인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10 12: 05

스무살 감성 괴물의 등장이다.
가수 손승연이 10일 정오 발표한 발라드 곡 ‘미친게 아니라구요’로 스무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진한 감정선을 드러냈다.
지난해 엠넷 ‘보이스코리아1’에 출연해 파워 보컬의 정석을 보여줬던 손승연이 9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표한 곡 ‘미친게 아니라구요’는 손승연의 매력을 십분 살린 곡으로 이별을 경험한 여성의 구구절절한 감성을 농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미친게 아니라구요’는 공감대를 높인 가사로 리스너들의 몰입을 도왔다. ‘파도가 부서지듯 심장이 아파와’, ‘내 심장이 녹아 없어지는 기분’, ‘사랑을 다시 꿰맬 순 없는지’ 등 시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이 인상적. 호소력 높은 손승연의 보컬이 더해지면서 감동이 배가됐다.
랩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선 MC스나이퍼와 손승연의 보이스 조화도 훌륭했다. 노래의 절정에서 MC스나이퍼의 랩이 터져나오면서 애절함이 배가 됐다. 중저음의 래핑 뒤로 흐르는 손승연의 애드리브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 곡은 울랄라세션의 앨범 타이틀곡 ‘한 사람’을 프로듀싱한 신예 프로듀서 ‘물 만난 물고기’의 작품. 손승연은 음원 공개에 앞서 지난 5월 ‘보이스 코리아2’ 파이널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먼저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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