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세계판' 오영결, 택연 "결혼해 줘서 고맙다" 말에 '눈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10 14: 41

MBC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세계판'(이하 '우결 세계판')의 오영결이 가상 남편 택연의 "결혼해 줘서 고맙다"는 말에 눈물을 보였다.
오영결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우결 세계판' 마지막회에서 가상결혼을 끝내며 마지막으로 택연과 함께 로맨틱한 이별여행을 떠나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계곡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오영결은 택연에게 마지막 선물로 커플신발을 선물하며 "대만에서 신발 선물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의미다"라며 "나중에 신발을 신으면 서로가 생각날 것 같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계곡에서 야외 캠핑을 한 둘은 텐트 속에서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택연은 "우리가 만난 이후로 늘 귀귀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오영결은 "언어는 다르지만 언제나 배려하고 잘해줘서 고마웠다. 항상 내가 하는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택연이 "결혼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하자 이별을 실감하며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이후 택연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만 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는 후문.
또한 헤어지는 기차역에서 택연은 "어쩌면 사는 동안 다른 기차역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묘한 여운을 남기도 했다. 처음 이별이라는 말만으로도 눈물을 흘린 오영결은 이날 촬영 내내 눈물을 보여 택연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우결 세계판'의 마지막회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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