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힐링캠프'를 하면서 공황장애를 치료하고 목디스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봉서원 더시크릿가든 캠핑장에서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의 고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힐링이 됐지만 몸이 망신창이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경규는 "공황장애를 앓았는데 약을 먹고 거의 다 나았는데 녹화를 오래 하다보니까 목디스크가 왔다. 지금 몸이 굉장히 아프다"며 "그렇지만 100회기 때문에 아픔을 딛고 녹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경규는 "특별한 고비는 없었던 것 같다. 시청률이 급격하게 하락한 적도 없었고, 무난하게 왔기 때문에 고비는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100회를 맞이하는 '힐링캠프'는 지난 2011년 7월 18일 첫 방송된 후 그동안 가십위주의 독하고 자극적인 방송의 틀을 벗어나 우리 사회 전반에 '힐링'이라는 코드를 유행시키는 데 한몫하며 착한 예능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또 대선주자 3인과 월드스타 싸이, 이병헌, 법륜스님, 최경주 등 연예계와 스포츠계, 종교계를 불문하고 그동안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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