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천보근이 '순도 100%' 눈물 열연으로 스태프들마저 눈물 짓게 만들었다.
천보근은 10일 오후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9회 분에서 절절한 폭풍 오열 장면을 담아낼 예정이다.
천보근의 눈물 열연 장면은 지난 5일 의정부에 위치한 야외촬영장에서 진행됐다. 검증된 연기력으로 뛰어난 연기 몰입력을 보여 왔던 천보근은 홀로 서서 감정에 집중한 채 애절하면서도 뜨거운 눈물 흘리는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 지켜보던 스태프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특히 천보근은 대본과 함께 극중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설명을 들으면서부터 "오동구 생각만 해도 너무 슬프다"며 촬영 시작 전부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던 상태.
이에 지켜보던 제작진은 "아이다운 순수한 감정에 대단한 몰입력까지 갖췄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천보근이 "너무 슬픈 장면이라 저절로 감정이입이 된다"며 하루 종일 걸린 촬영 시간 내내 눈물을 쏟아내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괜찮느냐, 너무 지친 것 아니냐"고 걱정하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천보근은 김새론과 같은 날 동시에 눈물 연기를 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김새론과 함께 촬영 현장에서 대기하며 "우리 한번 만에 잘 끝내자"고 약속하는 등 아역돌 답지 않은 연기 열정을 드러내 지켜보던 스태프들을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두 아역들은 약속을 지키듯 감정 연기에 몰입, 가슴 아린 눈물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이후 촬영이 끝나자마자 다시 한자리에 모인 천보근과 김새론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가 “오늘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우리 약속 잘 지켜서 다행”이라고 환한 웃음을 지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천보근이 웬만한 성인배우보다 더 뛰어난 순도 100%의 감정선을 유지하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펼쳐냈다. 어린 아역배우가 감정 표현을 이렇게 잘해낼 줄 몰랐다. 지켜보는 내내 가슴 울컥한 감동을 느꼈다"라고 감탄하며 "회를 거듭할 때마다 큰폭으로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우리 무서운 아역 신동들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 8회 분에서는 '명랑반장' 심하나(김향기)가 자신을 배신한 고나리(이영유)와 극적으로 화해하게 되면서 반 아이들이 똘똘 뭉쳐 서로를 보듬어주는 감동어린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9회분은 10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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