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이 기대되는 세가지 이유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10 16: 29

 비밀에 싸인 엠넷 댄스 서바이벌 '댄싱9'이 첫 방송을 앞두고 껍질 한 꺼풀을 벗어냈다. 이날 공개된 10초 분량의 강렬한 예고편은 '댄싱9'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댄싱9'은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 신한카드 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9명의 마스터들과 연출을 맡은 김용범 CP가 자리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하며 대형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국내 최초의 댄스 서바이벌 '댄싱9'은 국내외 참가자들을 받아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 스케일부터 남다른 '댄싱9'이 '슈퍼스타K'를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킨 김용범CP의 마법을 거쳐 또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성공 요소들을 짚어봤다.

◆ 국내 첫 댄스 서바이벌, 다양한 장르로 볼거리 UP
'댄싱9'는 국내 첫 댄스 서바이벌이자 국내외에서 대형 공개 테스트를 했을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할 전망이다. 특히 댄스의 종류가 댄스 스포츠, 발레, 한국 무용, 스트리트 댄스, 현대 무용, 재즈 댄스 등의 모든 장르를 총 망라해, 대중이 쉽게 접하지 못했을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 내에 국내외 댄스 경연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알려져 실력파 댄서들의 끼 발산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역시 이같은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미리 접할 수 있었다. 무대에는 팝핀댄스팀, 현대무용팀, 재즈댄스팀, 댄스스포츠팀, 비보잉팀, K팝팀이 자리해 수준급 실력의 댄스 퍼포먼스를 차례로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 국적, 나이, 경력 무관...숨은 보석 찾기 '기대'
'댄싱9'에는 국적, 장르, 나이, 경력에 상관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그렇기에 '춤'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지원 대상이다.
이같은 폭 넓은 자격 요건은 특정 층에만 제한된 벽을 낮추고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애환이 담긴 댄스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 제한 조건도 없기 때문에 감동적인 사연을 담은 도전자들의 눈물 겨운 도전기 등도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슈퍼스타K' 역시 노래를 따로 배운 적 없는 인물들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사례가 많기에, 이번 '댄싱9'을 통해서 숨은 보석을 찾는 일도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댄싱9'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예선 현장을 가보니, 전문적으로 춤을 배운적이 없는 도전자들이 많았다. 마스터들 역시 기술 대신 느낌을 더 중요시 여겼다"고 밝혔다. 다양한 스타일의 도전자들이 빛을 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9인 9색 마스터들.. 매력 재발견?
'댄싱9'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테스트를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자신들이 뽑은 정예 멤버들과 함께 생방송 경연을 펼친다.
'댄싱9'에는 9명의 마스터들이 있는데, 두 팀으로 나뉘어 서로 경쟁을 할 예정. 이민우, 우현영, 박지우, 팝핀 제이는 레드윙즈 팀으로, 소녀시대 효연, 유리, 이용우, 박지은, 더키는 레드아이 팀으로 활약한다.
이들이 춤에 도전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이민우와 효연, 유리는 아이돌 그룹에서 벗어나 마스터라는 자리를 맡으며 그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효연은 "유리와 나에게서는 독설 마스터의 모습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참가자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오히려 함께하고 싶어하는 또 하나의 참가자라고 볼 수 있다. 함께 분위기를 복돋워서 파이팅하는 분위기를 이끌려고 한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댄싱9' 우승팀에게는 상금 4억원이 지급되며 우승팀에 속한 MVP에게는 1억원의 추가 상금이 주어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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