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고 새로운 걸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확신한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사령탑으로 새롭게 자리를 잡은 한상용 감독은 8게임단의 든든한 후원자가 된 진에어에 대한 감사와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화승 오즈의 감독에서 팀이 해체되면서 8게임단의 코치로 생활했던 지난 2년간을 돌아본 한 감독은 "감사드릴 분들이 너무 많다. 그 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8게임단을 유지시켜준 협회 이사사팀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 후원의 결정적 역할을 해주신 전병헌 회장님과 후원을 결정해준 조현민 전무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후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타2 선수 위주인 8게임단 이외에 진에어 그린윙스는 LOL 종목 선수들을 영입했다. AHQ코리아 선수들이 주축인 진에어 스텔스와 복한규가 주축이었던 SK텔레콤 T1 1팀을 '진에서 스텔스'로 명명해 20명 규모의 게임단으로 커졌다.
한 감독은 "그 동안 강한 이미지였는데 이번 후원을 계기로 부드러운 이미지로 나설 생각이다. 선수들과 한 달 가량 생활을 이미 하면서 많은 생각을 나눴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보듬어주고 안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게임단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인 하재상 역시 들뜬 목소리로 후원 소감을 밝혔다. 하재상은 "팀 이름에 걸맞게 노력을 많이 해서 비상을 하겠다. 비행기는 파일럿이 조종을 잘해야 안전하게 간다. 나 역시 노력을 많이 해서 내 몫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