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시원하게 삭발한 헤어스타일을 최초 공개했다.
하정우는 10일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삭발한 상태로 등장해 취재진의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하정우는 헤어스타일을 향해 쏠린 취재진의 시선에 “머리가 조금...”이라며 잠시 뜸을 들인 뒤 “가발을 쓰고 나오려다가 날씨가 너무 습해서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하정우의 헤어스타일 변신은 영화 ‘군도’ 촬영에 의한 것으로, 그는 영화 내내 스킨헤드 상태로 등장하게 된다. 앞서 그는 '군도'를 통해 이 같은 모습을 공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에 앞서 공개되는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는 극중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잘 나가는 마감뉴스 진행자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방송국 간판 앵커 윤영화 캐릭터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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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