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더 테러'에서 상체로만 연기, 어렵더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10 16: 54

배우 하정우가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상체로만 연기를 펼치는 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10일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95% 이상 한 공간에 갇혀 있었고, 연기도 상체로만 국한됐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하정우는 이를 목격하고 속보를 전하는 앵커 윤영화로 분했다.

그러다보니 영화는 뉴스룸를 집중 조명하고, 주인공 윤영화의 속보 진행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병우 감독에 따르면 영화는 70% 이상이 하정우에 대한 원샷으로 구성됐다.
하정우는 “얼굴 표정 등 디테일한 연기 변화에 신경 썼고 연구를 많이 했다”며 공을 들인 부분으로 꼽았다.
그는 또 “앵커 역할이다 보니 대사마다 ‘다나까’로 끝나고 또 이를 자연스럽게 전달해야 했다”며 “연습 밖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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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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