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포수 한승택, 76일만에 1군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10 18: 13

한화 신인 포수 한승택(19)이 76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한승택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지난 4월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76일만의 복귀. 한승택 대신 이준수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승택은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포수 중에서는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KIA에 지명된 단국대 출신 이홍구에 이어 두 번째. 고교 포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뽑혔다. 지난해 청소년대표팀에도 뽑혀 주전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데뷔 첫 해부터 시즌 초반 주전 포수로 기용된 한승택은 13경기에서 23타수1안타 타율 4푼3리 1타점으로 타격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설상가상으로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1군에서 제외돼 치료를 받았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20타수 4안타 타율 2할. 
한화는 올해 도루 저지에서 심각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99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도루저지율이 2할2푼7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1군에서 말소된 이준수도 미트질과 블로킹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도루 저지율이 1할1푼5리로 낮은 게 아쉬웠다. 
한승택은 올해 도루 13개를 허용하는 동안 5차례 저지에 성공하며 도루 저지율 2할7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한승택의 1군 복귀가 한화 포수진에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두산전에 정범모를 선발 포수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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