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좋았는데…" 김상수의 진한 아쉬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10 18: 22

"타격감 좋았는데…".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23)는 아쉬움을 삼켰다. 뜻하지 않은 왼손목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
김상수는 10일 대구 SK전에 앞서 "1주일 전부터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상태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8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염증 진단을 받았다.

9일 현재 전 경기에 출장 중인 김상수는 "안 아파야 경기에 나가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경기 후반이라도 나갔으면 좋겠다"며 "타격감 좋았는데 많이 아쉽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가족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승선이 유력했던 김상수는 왼손목 통증으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김상수 대신 박진만(SK)이 기회를 얻었다.
이에 김상수는 "1년에 한 번 뿐인데 아쉽다. 하지만 몸관리 잘 해서 후반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상수 대신 정현이 9번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김상수는 경기 후반 대수비 또는 대주자 요원으로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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