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선발 제외, 김진욱 감독 "휴식의 의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10 18: 27

두산 지명타자 홍성흔(37)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홍성흔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시즌 내내 4~5번 중심 타자로 활약한 홍성흔이지만, 최근 타격 감각이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홍성흔은 이날 전까지 팀의 70경기 중 69경기를 출전했고, 퇴장 이후 자숙 의미로 자진 결장한 지난 4월7일 잠실 LG전을 제외하면 시즌 4번째 선발 제외. 
홍성흔은 올해 69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 8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21경기에서 홈런 4개를 쳤지만 타율 2할4푼4리 9타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홍성흔은 7월 4경기에서도 17타수 4안타 타율 2할3푼5리 무홈런 1타점으로 부진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홍성흔의 선발 제외에 대해 "휴식을 주는 의미다. 요즘 방망이도 잘 맞지 않은 만큼 한 번 쉬어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홍성흔이 FA로 팀을 옮기며 주장까지 맡았다. 여러모로 부담감이 클 것"이라고 이해했다. 
한편 홍성흔이 빠진 4번 타순에는 김현수가 들어갔다. 최근 2경기 4번타자였던 최준석은 5번으로 한 타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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