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31)이 역대 15번째로 개인 통산 700볼넷을 돌파했다.
김태균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개릿 올슨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시즌 48번째 볼넷으로 개인 통산 700개째 볼넷. 역대 15번째 기록이다.
역대 통산 최다 볼넷은 양준혁이 갖고 있는 1278개. 롯데 장성호가 1064개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박경완(974개)-김기태(948개)-김재현(929개)-박재홍(875개)-장종훈(866개)-전준호(861개)-김동주(814개)-박한이(783개)-심정수(777개)-이숭용(767개)-홍현우(752개)-이승엽(750개)에 이어 김태균이 15번째로 700볼넷 고지를 밟았다.

김태균은 2001년 데뷔 첫 해부터 매시즌 40볼넷 이상을 기록했다. 2007년 90볼넷이 개인 최다기록. 2012년 81볼넷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올해도 47볼넷으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28일 문학 SK전에서는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6볼넷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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