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장 이병규(9번)가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10연 타석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병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10차전에 5번 타자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말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손민한을 상대로 초구 120km 커브에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3일 잠실 한화전 안타를 시작으로 5일 목동 넥센전서 4타수 4안타, 9일 잠실 NC전서 4타수 4안타, 그리고 이날 첫 타석 안타로 10연 타석 안타에 도달했다.

다음은 이병규의 10연타석 안타 달성 일지.
1– 7월 3일 잠실 한화전 조지훈 4구 143km 직구 우중간 2루타
2 – 7월 5일 목동 넥센전 밴 헤켄 5구 146km 직구 좌전안타
3 - 7월 5일 목동 넥센전 이정훈 4구 141km 직구 우월홈런(115m)
4 - 7월 5일 목동 넥센전 송신영 1구 75km 커브 우전 2루타
5 - 7월 5일 목동 넥센전 이보근 1구 135km 슬라이더 좌중간 3루타
6 – 7월 9일 잠실 NC전 찰리 쉬렉 5구 137km 싱커 중전안타
7 – 7월 9일 잠실 NC전 찰리 쉬렉 4구 137km 체인지업 중전안타
8 – 7월 9일 잠실 NC전 찰리 쉬렉 4구 146km 직구 좌전안타
9 – 7월 9일 잠실 NC전 임창민 3구 129km 슬라이더 좌전안타
10 - 7월 10일 잠실 NC전 손민한 상대 1구 120km 커브 우전안타
한편 이전까지 최다 기록은 김민재(두산) 코치가 현역 시절 SK에서 뛰며 작성한 9연타석 안타다. 김 코치는 2004년 9월16일 잠실 LG전부터 9월19일 문학 한화전까지 9번의 타석에서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며 이 부문 신기록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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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