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10대 피의자, 오원춘으로 불리는 이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10 19: 59

[OSEN=이슈팀] 용인 살인사건 10대 피의자가 시신을 훼손해 제 2의 오원춘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심모(19) 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17살 김모 양을 용인의 한 모텔로 유인,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심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 양의 시신을 모텔 화장실에서 잔혹하게 훼손, 유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수원에서 벌어진 오원춘의 엽기 토막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당시 조선계 중국인 남성 오원춘이 한 여성 회사원을 집으로 납치,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했다.

10일 경찰에 체포된 심모(19) 군은 잔혹한 공포영화를 자주 봤으며 시신 훼손 방법을 검색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부학 관련 내용도 자주 검색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심 군은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살인 공포물을 즐겨봤으며 이를 직접 실행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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