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테랑 우투수 손민한이 LG를 상대로 고전했다.
손민한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9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손민한은 1회말 박용택과 이병규(7번)를 내리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정의윤을 몸쪽 직구로 유격수 땅볼라 잡아 선취점을 막았다.

손민한은 2회말에 첫 타자 이병규(9번)에게 던진 초구 커브가 우전안타가 됐지만 정성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우익수 김종호가 2루를 향하던 1루 주자 이병규를 포스아웃시켜 더블플레이가 됐다. 손민한은 김용의를 볼넷으로 보냈으나 윤요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2회를 마쳤다.
순항하던 손민한은 3회말 LG 타자들이 빠르게 승부에 임하며 고전했다. 손민한은 첫 타자 오지환에게 좌전안타,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로 몰렸고 이병규(7번)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위기서 손민한은 1사 2, 3루 이진영 타석에서 이진영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1-2로 역전 당했다.
리드를 내줬으나 손민한은 4회말 삼자범퇴로 곧장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면서 6회까지 피안타 없이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7회말 첫 타자 정성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오지환에게도 볼넷을 범하며 2사 1, 2루로 위기를 맞이했다. 선바 등판 성패가 달린 순간, 손민한은 박용택을 맞이했고 박용택에게 던진 실투성 높은 직구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가 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손민한은 이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이상민은 이병규(7번)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내줘 손민한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NC는 LG에 1-5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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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