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실드-MVP 블루, 공방전 속에서 실속없는 1-1 무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10 21: 21

나진 화이트 실드와 MVP 블루가 '롤챔스' 서머시즌서 열띤 공방전을 펼쳤지만 한세트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나진 실드는 1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핫식스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서머 MVP 블루와 시즌 첫번째 경기서 1-1로 비겼다. 스타1 게이머 출신인 유병준이 가세하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활약은 '노페' 정노철이 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나진 실드와 MVP 블루는 승점 1점을 획득했다. 7인 로스터로 팀을 개편한 나진 실드는 기존 주전 멤버들인 '로코도코' 최윤섭 등 3인이 빠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관심의 중심에는 스타리그 16강까지 진출한 적이 있는 스타1 게이머 유병준. 소드팀 '와치' 조재걸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아직 경험부족으로 1세트 후반 집중력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MVP 블루가 웃었다. MVP 블루는 '이즈리얼'을 선택한 하단 공격수 김혁규가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들을 솎아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혁규는 1세트서 5킬 1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2세트서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신기할 정도 '퍼플' 진영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MVP 블루는 지극하게 처지는 경기력으로 무너졌고, 체제를 정비한 나진 실드는 '노페' 정민철이 정글 지역을 중심으로 상단과 중앙에서 팀 파이트 승리를 이끌면서 1승을 노리던 MVP 블루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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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MVP '노페' 정민철(왼쪽)과 1세트 MVP '데프트' 김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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