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에서 팀에 도움이 못돼 죄송했는데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24)가 프로 데뷔 첫 결승타를 때려냈다.
신본기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팀이 2-2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팀은 선발 쉐인 유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7회 신본기의 결승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롯데(37승2무30패)는 지난 6일 광주 KIA전부터 시작된 2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가 없던 5위 KIA와의 승차도 1경기로 벌렸다.
신본기는 지난 9일 발표된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 이스턴리그 유격수 부문에서 김상수를 제치고 1위로 선출돼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신본기는 경기 후 "올 시즌 첫 2루타, 첫 홈런, 첫 멀티히트, 첫 올스타 등 많은 것이 있었지만 오늘 결승타가 가장 기분이 좋다. 타격에서 팀에 도움이 못돼 죄송했는데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