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의 방망이가 다시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타율을 2할7푼7리(332타수 92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우완선발 자니 헬웨그를 맞아 추신수는 1회부터 2루타를 터트렸다.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당하고 시작했지만 커트를 해 가며 끈질기게 버텼고 9구를 타격,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추신수는 4번 브랜든 필립스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2번 잭 코자트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을 당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타석에 섰지만 내야땅볼에 그쳐 타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다. 그리고 필립스의 중전 적시타 때 이날 경기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초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날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필립스의 맹타에 힘입어 밀워키를 6-2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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