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니퍼트는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3년 연속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중요한 무대다.
올해로 한국야구 3년차가 된 니퍼트는 14경기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3.42로 변함없이 안정감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가 10경기나 될 정도로 매경기 꾸준하게 자신의 몫을 하는 게 니퍼트의 장점이다. 니퍼트는 2010년 15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11승을 올린 바 있다.

특히 6월 이후 페이스가 좋다. 6월 이후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로 호투하고 있다. 최근 4연승.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5일 잠실 삼성전에서 6이닝 8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한화전에서도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19일 잠실 경기 7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6월21일 잠실 경기 7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모두 선발승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우완 파이어볼러 김혁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혁민은 올해 18경기에서 4승7패2홀드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두산전 3경기에서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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