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지난 시즌은 실망, 모든 것 잊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11 07: 18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잊고 휴식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 수 있었다."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11일(이하 한국시간)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2014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을 일정을 소화하며 QPR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QPR은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거나 새롭게 들어오는 가운데 박지성은 QPR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상황이다"면서 "들어오는 선수도 있고 나가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익숙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나는 그런 상황에 익숙하다. 복잡할 것이 없다. 모든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자신이 할 사항에 집중하면 된다"며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역할을 알고 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제 한 달이 남았고, 나는 준비가 돼 있다. 모든 선수들도 준비가 필요하단 걸 알고, 얼마나 중요한 시즌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모두 상태가 좋아보인다"고 덧붙였다.
프리시즌에 돌입한 박지성은 "팀에 돌아오게 돼 행복하다. 목요일(현지 기준)에 있을 프리시즌 첫 경기가 기다려진다"면서 "나는 좋은 휴식기를 가졌다. 한국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잊고 휴식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 수 있었다"며 "지금은 기분이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물론 몸 상태는 좀 더 올라와야 한다"며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새롭게 마음을 잡고 있다. 힘든 훈련이지만 좋은 시간이고, 모두가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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