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 프랑스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우루과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대회 4강전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한국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했던 이라크는 결승 문턱에서 승부차기로 울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34분 알리 아드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막판 곤살로 부에노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승부차기 혈전까지 간 끝에 이라크의 8번째 키커 사이프 살만의 킥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우루과이가 극적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부르사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프랑스가 가나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의 플로리앙 투방은 전반 43분 선제골과 후반 29분 결승골을 모두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결승전은 오는 14일 새벽 3시, 이라크와 가나의 3-4위전은 같은 날 0시 이스탄불의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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