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이 2년 만에 MBC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다.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2NE1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음악중심'을 통해 신곡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의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2NE1이 '음악중심'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1년 곡 '어글리(Ugly)'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2NE1은 그간 YG 엔터테인먼트의 주 1회 음악 방송 출연의 프로모션 방침에 따라 SBS '인기가요'를 위주로 출연해왔다. 하지만 최근 YG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주 1회 음악 방송 출연을 철회하고 YG 소속 가수들의 음악 방송 횟수를 늘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해 이같은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YG가 SBS를 제외한 타 방송사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팽배했는데, 2NE1의 '음악중심' 출연과 더불어 1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출연 소식이 이같은 불화설을 불식시켜 더욱 관심을 모은다.
YG는 '폴링 인 러브'로 활동을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2NE1과 더불어 이달 데뷔하는 강승윤, 8월과 9월에 각각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지드래곤과 태양, 하반기 데뷔를 알린 YG 새 남성그룹과 여성 그룹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인데, 이들이 다수의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증이 높다.
한편 지난 8일 '폴링 인 러브'를 발표한 2NE1은 공개 당일 국내 음원 차트 1위 올킬은 물론 7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는 2NE1의 신곡에 대해 "이례적으로 레게 장르를 선보였는데, 막내 공민지의 핑크 가발이 뮤직비디오 포인트"라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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