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볼튼의 스트라이커 케빈 데이비스(36)가 잉글랜드 리그 1(3부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로 이적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레스턴 노스 엔드가 이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데이비스와 2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볼튼과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볼튼 유니폼을 입고 총 407경기에 출전해 84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67골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EPL에서 산전 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그럼에도 3부리그 이적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단계다. 열심히 뛰어 성공적인 무언가의 일부가 되고 싶다"면서 "다음 시즌 우리가 승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합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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