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그의 말 한마디에 춤을 추는 세계 경제가 또 다시 요동을 칠 태세이다. 특히 곧바로 시장에 영향이 미치는 한국경제에도 어떤 효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1일(한국시간)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 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근 제기됐던 양적완화의 급격한 축소는 없을 전망이다. 버냉키의 이번 발언은 지난 번 출구전략을 언급했던 때와는 다른 것으로 세계경제에 끼칠 영향이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주(州) 캠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주최 행사에서 연준의 양대 정책목표인 고용안정과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실업률이 6.5% 아래도 떨어져도 금리를 자동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전반적인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주택시장은 전체 경제 가운데 밝은 부문”이라면서 “미국의 경제 전망은 ‘다소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의 이번 발언으로 미국 금융시장은 물론 한국 금융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책의 지속으로 당분간 세계 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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