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10대가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7.11 08: 29

[OSEN=이슈팀] 용인 살인사건 10대 피의자가 인면수심의 잔혹함으로 ‘제2의 오원춘’으로 불리우고 있다.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해부학을 연구하는 등 시신 훼손 방법까지 익히고 실천, 사이코패스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심모(19) 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17살 김모 양을 용인의 한 모텔로 유인,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심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 양의 시신을 모텔 화장실에서 잔혹하게 훼손, 유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수원에서 벌어진 오원춘의 엽기 토막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당시 조선계 중국인 남성 오원춘이 한 여성 회사원을 집으로 납치,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했다.
10일 경찰에 체포된 심모(19) 군은 잔혹한 공포영화를 자주 봤으며 시신 훼손 방법을 검색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부학 관련 내용도 자주 검색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심 군은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살인 공포물을 즐겨봤으며 이를 직접 실행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잔혹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한편 10대라는 점에 더욱 경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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