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욱, '학교짱'서 '빵셔틀' 변신..벌 받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11 08: 52

KBS 2TV 드라마스페셜 방학 특집 4부작 드라마 '사춘기 메들리'의 '빵셔틀' 덕원을 연기하는 곽정욱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된 '사춘기 메들리' 첫회에서는 전학생 정우(곽동연 분)의 시선으로 남일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그려졌다. 특히 정우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소심하고 착한 덕원 역의 곽정욱은 전작 '학교2013'에서 일진 오정호를 연기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곽정욱은 극중 학교짱 역호(최태준 분)에 도시락을 먹다가도 빵을 사다주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했고 하교길에도 역호에게 잡혀 머리를 쥐어박히며 아버지의 제사 음식까지 내동댕이 쳐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학교2013'에서 오정호가 반 아이들에게 했던 악행을 그대로 겪고 있는 모습으로 곽정욱의 학교짱과 빵셔틀을 오가는 연기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곽정욱, 친구들 괴롭혔던 벌 받나보다", "일진 때는 정말 못돼보였는데 이제 너무 순진해 보여", "오정호의 과거 모습 같네"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이날 '사춘기 메들리'에서는 잦은 전학으로 친구들에 마음을 닫은 정우가 새로 전학온 남일고등학교에서 원치 않은 사건에 얽히게 되며 사춘기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담백한 정우의 시선으로 담아낸 '사춘기 메들리'는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