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이 새 둥지인 바이어 레버쿠젠의 프리 시즌에 합류하며 첫 발을 뗐다.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등 독일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쾰른 슈타트 안자이거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함께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지울리오 도나티, 로비 크루즈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면서 "레버쿠젠은 안드레 슈얼레가 첼시로 떠난 후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손흥민을 오랜 시간 동안 주목해 왔다"면서 "1000만 유로의 적지 않은 금액 투자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그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도 "물론 함부르크에서처럼 이곳에서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압박감이 있다"면서 "스테판 키슬링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손흥민은 지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여름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그를 주목했다. 결국 계약기간 5년을 제시한 레버쿠젠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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