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이동준 음악감독, JIMFF 음악상 수상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7.11 09: 27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이동준 음악감독을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천영화음악상은 한국 영화계의 영화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2006년 신병하, 2007년 최창권, 2008년 전정근, 2009년 정성조, 2010년 김수철, 2011년 강근식, 2012년 조성우 음악감독에 이어 올해는 이동준 감독이 수상하며, ‘제천영화음악상 특별전’에서 이동준 음악감독의 세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이동준 음악감독은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쉬리', '마이웨이', '각설탕' 등 약 40편의 영화와 '아이리스'를 비롯한 다수의 드라마 음악을 작업한 음악계의 거장 감독으로 '난타'를 비롯한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어 ‘한국의 한스 짐머’라 불리운다.

이동준 음악감독은 1991년 대한민국 무용제 음악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등장했다. 그 후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각설탕' 등의 작품을 통해 1996년 제17회 청룡영화상 음악상, 1997년 제35회 대종상영화제 음악상, 2006년 제14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음악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퇴마록', '쉬리', '유령', '마이웨이'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음악을 작업해 오며 스케일 큰 음악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제천영화음악상 특별전’을 통해 이동준 음악감독이 작업한 세 작품이 소개 된다. 강제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6.25 전쟁에 참여하게 된 두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과 형제애를 그린 영화 장동건, 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 억울하게 누명을 씌고 교도소 7번 방에 수감된 아빠의 부성애를 그린 ‘천만영화’ 이환경 감독의 '7번방의 선물',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자신의 불행이 외계인 때문이라고 믿는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담은 신하균, 백윤식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 등 총 세 작품이 이동준 감독의 영화음악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제천영화음악상에 대한 시상은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지난해 수상자 조성우 음악감독의 핸드프린팅 동판을 분수대에 설치하는 동판제막식 및 이동준 음악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는 영화제 기간인 8월 15일 오후 5시 메가박스 제천 앞에서 진행 된다.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폐막작 및 9개 섹션의 영화 프로그램과 풍성한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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