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선덜랜드 프리시즌 첫 경기서 1골 1도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11 09: 50

차기행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지동원(22, 선덜랜드)이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지동원은 10일 선덜랜드 훈련 캠프에서 열린 친선전서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수 역을 맡은 지동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선덜랜드에 합류한 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지동원은 전반 종료 직전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맛을 봤다. 앞서 동료 스테판 세세뇽에게 패스를 건네 도움도 올렸다.

선덜랜드는 지역 올스타팀과 프리시즌 첫 경기서 13-1로 대승했다. 세세뇽이 5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지동원과 대니 그레엄 등이 승리를 뒷받침했다.
새로 합류한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도 컨디션을 점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의 자리를 꿰찼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인 알티도어는 선덜랜드 합류 전 네덜란드 리그 AZ 알크마르에서 2년간 93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이 잔류할 경우 피할 수 없는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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