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방송재개 본격시동?..아침방송서 근황 공개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11 10: 01

개그맨 이혁재가 방송활동 재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혁재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좋은 아침’에서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이혁재는 2010년 폭행사건 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종합편성채널을 시작으로 MBC ‘세바퀴’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시작했다.
한때 방송인 유재석, 강호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최고의 MC 자리에 있었던 이혁재는 한 방송사의 2003~2007년 연예인 출연료 랭킹에서 5년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혁재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고 사업까지 실패했고 결국 자금압박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인천대교 위에 올라서 자살시도까지 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 심경애는 “남편이 항상 노력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니까 믿는다”고 남편 이혁재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남편 이혁재는 “일자리도 잃고 빚더미에 앉은 자신 때문에 아내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얼굴을 볼 때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 가운데 이혁재와 심경애의 아이들 사랑은 유별나다. 부부는 “힘들 때마다 아이들에게 위안을 받는다”며 “윤택한 생활을 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안 돼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첫째 태연이는 이혁재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던 당시 9살 때 정신과 상담을 받아 이혁재 부부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큰 아빠 이혁재가 아이들과 생애 첫 캠핑에 나섰다. 힘든 일을 겪은 후 처음으로 나눈 아이들과의 속 깊은 대화가 공개된다. 방송은 오는 12일 오전 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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